살사댄서 알렉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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취미에서 부업' 전업으로

유럽여행 댄스 유학 후기: 파리에서 서울로...(Paris to Seoul...)

_Professor 2018. 6. 1. 20:58


(2018. 05. 03 오후1:00경 프랑스 개선문 앞에서)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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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​- 댄서 알렉스입니다.

지난 4월 한 달 동안 이탈리아 밀라노로 16일, 프랑스 파리로 16일. 총 32일 동안 댄스 유학을 다녀왔습니다.

배움에는 끝이 없죠. 오랫 동안 배움을 갈망하던 저에겐 정말 오래 기다렸고, 배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.

벌써 서울에 도착한지 한 달이 되어가네요. 밀라노에 도착한 첫 날, 당일 밤 9시에 소사 아카데미를 찾아가서 3시간 수업에 들어가서 참... 여러 감정을 느꼈었습니다.






(프랑스 파리에서 마지막 수업, ​​Mouaze School에서)



이 포스팅은 개인적으로 기록의 의미와 또 같은 길을 걷고 있을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고, 서로에게 힘이 되자는 의미로 남기는 포스팅입니다.

여러의미로 다사다난했던 한 달 이었습니다.

가는 날에는 캐리어를 분실했고, 비행기도 놓칠뻔 했고, 할 수 있는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던 유학길이었습니다.

덕분에 무언가 더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많이 얻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.





(프랑스 파리 샤롤드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 중간에서)


파리에서 마지막 날,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 노선이 일부 파업하는 바람에 초조하게 기다리기도 했습니다. 돌아오는 날까지 심장이 쫄깃쫄깃.

부지런히 움직인 덕에 다행히 비행기 시간은 잘 맞춰서 탑승을 했고, 한국 인천 공항에도 무사히 도착했습니다.





(파리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)


이번 유학을 일년 전부터 준비했었고, 만나고 싶던 댄서들을 거의 다 만나볼 수 있던 일정에 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.

그들의 춤, 몸짓, 언어, 눈빛, 표정을 바로 옆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함께 할 수 있음에 정말...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.

매 수업, 매 워크샵이 끝나면 정말 진심으로 인사를 나누곤 했습니다. 지난 날 살아온 39년 동안 이렇게 가슴으로 깊은 감동을 느낀 것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.

지금은 7월 제주 라틴 칼쳐 페스티발에 올라갈 팀 공연과 커플 공연 준비로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.





(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)


생각해보니, 지난 4년 동안 생계를 위해서 살아왔습니다. 정작 제가 하고 싶은 일. 춤추는 것에는 소홀했고, 잊고 지냈고, 애써 외면하며 지냈습니다.

그 잊고 있던 가슴 뛰는 행동을 시간을 하고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던 4월 이었습니다.

지금은 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상황이라 복잡한 심정이지만, 시간이 지나가면 나아지겠죠.

저는 춤추는 사람이고, 춤출 때 심장이 뛰고, 진정으로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입니다. 이제는... 나 스스로를 위해서 춤추려고 합니다.

한 달 동안 보낸 유학기는 시간 역순으로 계속 포스팅할 계획입니다. 지금 춤추고 있는 그대여, 우리여, 그저 우리 춤 춥시다.